취향아카이빙 썸네일형 리스트형 취향 아카이빙 : 홈씨씨 인테리어 오프라인 매장에 다녀온 이야기 : 낡은 집에 산다는 것은 #개미지옥 탐방기 #취향을 쏟고 싶은 집 #홈씨씨 인천점 오는 7월이 되면 이 붉은 벽돌집에 산 지 3년이 된다. 2017년 여름, 살던 월셋집의 집주인이 바뀌면서 갑작스럽게 이사를 하게 되었고 운 좋게도 볕 잘 드는 18평 아파트에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인생사 새옹지마, 지은 지 30년이 넘은 그 아파트에선 녹물이 나왔다. 이글대는 필라멘트처럼 묘한 질감의 붉은 녹이 하얀 사기그릇 바닥에 켜켜이 가라앉은 걸 본 이상 하루도 더 그 집에서 살 수 없었다. 급하게 다시 이사를 준비했고 그때 당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조건은 깨끗한 물이 나오는 집이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집도 오래되긴 마찬가지였지만 적어도 물은 깨끗했고 당장 이사도 가능했다. 그렇게 절박한 마음으로 이사를 왔고 맑은 물로 씻고 마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