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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풀의 낮] - 취향마이스 컴 트루 8 : 치앙마이 프로 뚜벅이 2부
취향마이스 컴 트루 8 : 치앙마이 프로 뚜벅이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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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다시 뚜벅 루트 시작.
님만해민이 태국의 가로수길이라면 올드시티는 동묘-남대문-광화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블록 건너마다 있는 크고 작은 사원, 재래시장, 관공서들로 올드시티가 꽉 찬다. 남대문-광화문이 아니라 ‘동묘’를 포함시킨 있는 이유는 바로 이곳 때문.

이다의 ‘내 손으로 치앙마이’를 읽으며 치앙마이에 대한 로망을 키워갈 때 알게 된 곳으로 빈티지 의류, 잡화를 파는 곳이다. 아프리카가 떠오르는 화려한 색감과 상징으로 꾸며져 있고 생각보다 큰 공간에 아이템도 많았다. 옷이 빼곡히 걸린 1m길이의 행거가 30개쯤 있는 느낌.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면 가죽제품이나 에코백, 러그 같은 소품도 잔뜩 쌓여있다.

득템을 위해 전투적인 자세로 탐색을 시작했지만 어쩐지 구매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예쁘다 싶으면 발목을 덮을 만큼 기장이 길거나, 어깨 뽕이 심하거나, 끝자락에 얼룩이 있었다. 정말… 사고 싶었다. 예쁘고 마음에 쏙 드는 원피스 하나를. 열망해온 운명의 원피스를. 포기하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얼마나 아쉬웠는지… 러브스 70 안녕.
다시 길을 걸었다. 올드시티의 여유를 마구 즐기며 아쉬움을 달랬다.



설렁설렁 걷다 또 카페에 들어갔다. 오후 2시쯤 되었을 때인데 벌써 2식당 2카페를 기록하고 있었다.


반 부리 카페 앤 레스토랑, Baan Buri Cafe and Restaurant
입구에 전시된 메뉴판을 보고 들어간 곳인데 메뉴판의 사진과는 많이 다른 비주얼의 음료가 나왔다. 조금 속은 느낌이었지만 피곤한 발과 다리를 쉬게 하는 데엔 충분했다. 천천히 쉬어가기로 한 김에 근처의 마사지 숍에 들어가 발 마사지도 받았다.
다니타 마사지, Danita Massage
구글 지도 앱으로 급하게 검색하다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리뷰를 보고 들어갔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알 길이 없었으나 마사지는 좋았다. 슬쩍 잠이 들었을 정도.

강한 햇빛이 사그라들고 오후의 정취가 느껴질 즈음 우리는 이날 일정의 핵심 코스, 새러데이 나이트 마켓을 향해 다시 걸었다. 올드시티의 남쪽 성곽 밖으로 나가야 했는데 오전에 겪었던 곤란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 길 건너는 지점 선정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다행히 차량 유턴 지점이 있었고(신호는 없었지만) 안전한 타이밍에 건널 수 있었다.

남쪽 해자를 따라 걷다가 대형 전자제품 매장 옆 골목으로 들어갔다. 지도 앱은 좀 더 직진해서 우회전하라고 했지만 샛길로 빠져 낯선 골목을 걷고 싶었다.


조용하게 이어지는 골목을 걷다 보니 갑자기 사람이 많아졌다. 좁은 삼거리의 한가운데 차들이 오갔고 썽태우에서는 여행객들이 쏟아져 내렸다.


지도 앱은 할 일을 다 한듯했다. 휴대전화를 가방에 넣어두고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 치앙마이 토요일 야시장을 즐기기 시작했다.


<다음편에서 계속 ☞☞☞>
[유즈풀의 낮] - 취향마이스 컴 트루 10 : 치앙마이 새러데이 나이트 마켓 : 토요 야시장 : 야시장 플렉스 1-1
취향마이스 컴 트루 10 : 치앙마이 새러데이 나이트 마켓 : 토요 야시장 : 야시장 플렉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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